BMW그룹 슈타이어 공장
BMW그룹이 1일(현지시간) 6세대 eDrive 시스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슈타이어 공장에서 생산하며 차세대 BMW 전기 모델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40년 이상 BMW와 MINI의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하고 생산했다. 앞으로는 전기 모터와 엔진을 병행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MW그룹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전기 구동장치 개발과 생산 전문성 확대에 누적 10억 유로(한화 약 1조 6,205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BMW 6세대 eDrive 전기 모터
또한 약 1,000명의 직원을 새로운 전기 모터 조립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 세계 수요에 따라 2030년까지 슈타이어 공장 전체 인력의 절반이 전기 모빌리티 분야에 고용할 수 있다.
구동장치의 핵심인 로터, 스테이터, 변속기, 인버튼 모두 슈타이어 공장에서 생산한다. 전기 모터 하우징은 란츠후트 공장의 알루미늄 주조 공장에서 주조해 슈타이어 공장에서 추가 가공을 거친다. 인버터는 새로 구축한 사내 클린룸에서 생산한다.
이번 6세대 eDrive 시스템은 대대적인 개선을 거쳤다. 새로운 800V 아키텍처에 맞춰 로터, 스테이터, 인버터를 재설계했다. 또한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어 효율을 높였다.
BMW iX3
BMW그룹은 "6세대 기술을 도입한 BMW iX3 50 xDrive가 이전 세대 보다 에너지 손실은 40%, 비용은 20%, 무게는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BMW iX3 50 xDrive는 최대 80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 BMW iX3는 9월 IA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