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_FORWARD QnA
KG모빌리티(이하, KGM)이 17일 팽택 본사에서 KGM FORWARD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KGM 임원들이 신차 출시, 향후 계획, 가격 책정 등 질문에 직접 답했다.
아래는 KGM FORWARD에서 진행한 QnA를 정리했다.
Q. 현재 전기차에 BYD 배터리를 사용 중인데, 향후 배터리 전략은?
A. 현재 전기차에 BYD의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NCM 배터리는 다른 업체 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제조사의 LFP 및 NCM 배터리를 검토 중이다. 물론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차기 모델에는 다른 업체의 배터리가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Q. 친환경차에 필요한 희토류 수급 방안은?
A. 별도로 희토류를 보관하거나 직접 확보하지 않는다. 글로벌 협력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Q. 평택 공장 이전 계획이 있는가?
A. 현재 평택 공장 이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시설이 오래되긴 했지만, 구성원과 연구 인프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 위치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향후 증설이나 해외 공장 협업 등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KGM & 체리자동차
Q. 체리자동차와의 협업과 BYD 시스템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A. 하나로 국한하지 않는다. 현재 BYD와 함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체리와는 'SE10'을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후 양산차에는 효율성과 시장 반응 등을 고려해 적합한 시스템을 선택할 예정이다. 특정 업체와 협업한다고 해도 기존 업체와 거래가 단절되는 것은 아니다.
KGM HEV & EREV
Q. 현대차는 EREV 양산 계획을 발표했는데, KGM의 개발 상황은?
A. EREV(주행거리 연장 전기차)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 초기에는 BMW와 논의한 적도 있으며, 현재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배터리와 소프트웨어만 조정하면 EREV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다만 EREV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배터리 용량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판단할 것이다.
Q. 합리적인 가격 책정 기준은?
A. 고객이 수용 가능한 수준인지가 핵심이다. 최근 국내 브랜드들이 많은 사양을 넣고 가격을 올리면서 ‘저렴하다’고 표현하지만, KGM은 실질적인 판매 가격인 ‘리스트 프라이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Q. 대리점 수를 줄이고 직판을 확대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A. 대리점은 현재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채널이다. 일부 수는 자연스럽게 조정되고 있으나, 의도적으로 줄인 바는 없다. 현재 별도의 직판 소매 거점은 운영하지 않는다. 특판 형태로 본사에서 하는 걸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기존 인프라로 이를 커버하기 힘들다. 이에 고급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판매 대리 형태로 계약해 원래 대리점 형태의 소매 계약과 큰 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Q. 차량 품질 향상 방안은?
A. 과거 액티언, 토레스 초기 모델에서 품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현재는 신차 개발과 동시에 품질 개선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품질 수준은 상당히 안정화됐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관련 문제는 빠르게 개선해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체어맨 세단 및 고급 브랜드 부활 가능성은?
A. 체어맨 부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알고 있다. 다만 현재 브랜드 전략은 ‘실용적 창의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SUV와 픽업트럭, MPV 등 강점을 가진 세그먼트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브랜드가 충분한 시장 신뢰를 확보하게 되면 고급 세단 등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KGM 무쏘 EV
Q. 구독 서비스 타깃과 향후 방향은?
A. 젊은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월 단위, 주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캠핑 장비 브랜드와 협업한 ‘캠핑 구독 서비스’ 등으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