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모빌리티
타타대우모빌리티가 19일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부고속도로와 일반도로 구간에서 시험하며 연내 물류 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협력해 추진한다. 차량은 대형 카고트럭 ‘맥쎈(MAXEN)10×4’ 2대를 투입했다.
자율주행 트럭에는 차로 변경, 보행자 및 차량 인지, IC와 톨게이트 진출입, 신호등 인식 주행 등 고속도로와 도심 일반도로 전 구간 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센서를 결합한 센서 퓨전 방식으로 360도 전방위 인지 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비용 효율적인 카메라 중심 ADAS 기술과 물류센터 자동 도킹(docking) 기술도 개발 중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
현재 1대는 운행 허가를 받아 일반도로 실증 주행 중이다. 나머지 1대는 운행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내부 테스트는 3분기까지 이어지고, 4분기에는 유상 운송 허가를 확보해 상용 서비스 실증에 들어간다.
시험 구간은 시범운행은 서울-충청권 구간의 중부고속도로와 일반도로다. 서울-충청권 구간은 시험 운전자를 탑승시켜 약 2시간 동안 운행하며, 물류회사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으로 실증을 진행한다. 올해 말 유상 운송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재 유상 운송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전주-군산 구간에서도 별도의 맥쎈 1대를 활용한 시범운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임시운행허가 대기 중이며, 허가 완료 후 약 60일간 유상운송 허가 준비를 거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군산항-전주택배센터-대전택배센터를 잇는 약 110km 구간의 2시간 노선으로, 일부 물류 운송 업무를 자율주행으로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