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아 K3
기아가 18일 자사의 준중형 세단 K3를 2024년형으로 개선했다. K3는 현대차 아반떼와 국산 준중형 차급의 형제 모델로 SUV 대세 속에 고군분투하는 몇 안되는 세단모델이기도 하다.
2024년형으로 바뀐 기아 K3는 기존 1,765만 원부터 시작하던 판매가격을 1,825만 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5~90만 원 가량 가격을 올려잡았다. 최근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가격을 수정한 것에 비하면 소폭 상승한 셈이다.
2024 기아 K3
2024년형 기아 K3는 보도자료도 발표하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출시되었다. 다른 신기술이 투입되거나 디자인 변경 없이 일부 사양만 기본화해 변화의 폭이 거의 없다. 특히 하위트림인 트렌디에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샤크핀 안테나 등이 기본화되었다. 아울러 중간트림인 프레스티지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역시 각각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기본화 사양으로 들어간 점만 바뀌었다.
구동계 변화는 없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스마트 스트림 IVT 변속기를 기반으로 15인치 휠 기준 15.2km/L 연비를 갖췄다.
2024 기아 K3
기아는 국내에서 2022년 6월 대비 13.3% 증가한 5만 1,002대를 판매했으며 차종별로는 쏘렌토(6,978대), 스포티지(6,418대), 카니발(6,358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특수 차량은 13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2022년 6월 대비 5.8% 증가한 22만 6,631대를 판매했으며 차종별로는 스포티지(4만 3,451대), 셀토스(1만 9,804대), K3(1만 7,939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특수 차량은 487대 판매했다.
대체로 기아 K3의 경우 SUV가 점령한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에서 여전히 판매고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해 K3는 해외에서만 10만 781대로 스포티지와 셀토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