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GT, RS e-트론 GT
아우디가 e-트론 GT(e-tron GT)와 RS e-트론 GT(RS e-tron GT)의 한국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선보였다.
e-트론 GT는 지난 2월,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스포티한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부각하는 감성적인 외관과 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보다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아우디 RS e-트론 GT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는 앞뒤 차축에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각각 390kW(530마력)와 475kW(646마력)의 출력과 65.3kg.m, 84.7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부스트 모드 사용 시) 또한, 93.4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WLTP 기준) e-트론 GT는 최대 488km, RS e-트론 GT는 472km 주행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고전력 요구 사항 또는 빠른 코너링의 경우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며, 이는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다.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은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있어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방 및 후방 차축 사이의 하중 분포를 이상적인 값인 50:50에 매우 근접하게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두 모델 모두에서 83.7kWh의 순 에너지(총 93.4kWh)를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33개의 셀 모듈을 통합하며, 각 모듈은 유연한 외피를 가진 12개의 파우치 셀로 구성된다. 또한, 800V의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 및 무게를 줄인다.
아우디 e-트론 GT
디자인은 그란 투리스모 특유의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지녔다.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낮은 포지션 등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0.24의 낮은 항력계수를 자랑한다. 또한,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아우디 RS e-트론 GT
인테리어 디자인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계기판을 배치했다. 루프라인과 시트 포지션을 고려한 배터리 배치를 통해 탑승자에게 넉넉한 헤드룸과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테리어에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아우디 RS e-트론 GT(좌)와 e-트론 GT
두 모델은 에너지 균형을 이루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는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생산된다. 전 시설은 친환경 전기 및 바이오가스 기반의 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물류 이동 또한 탄소 중립 열차를 사용해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모든 조립 공정은 아우디 브랜드 자체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와 가상 현실(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설계되어 생산 과정에 필요한 많은 종이와 자재 사용을 절감할 수있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의 가격은 유럽 기준 각각 9만9,800유로(약 1억3,750만 원), 13만8,200유로(약 1억9,041만 원)부터 시작한다.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국내 판매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
아우디 e-트론 GT, RS e-트론 GT 제원표(유럽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