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 

  미쉐린 그룹이 폐타이어로부터 카본 블랙, 오일, 철 및 가스 등을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한 스웨덴 기업 엔바이로(Enviro)와 합작해 칠레에 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칠레 앙투파가스타 지역에 위치한 미쉐린의 첫 번째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연간 3만 톤 규모의 광산용 타이어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매년 배출되는 해당 타이어의 60%에 달하는 규모다.

  미쉐린의 첫 번째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는 3천만 달러(약 332억 원) 이상이 투자되며, 올해 착공 후 2023년에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건설되는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혁신적인 재활용 공법을 활용해 순환 경제를 실현하게 된다. 폐타이어는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수거되어 공장으로 운반되며, 폐타이어의 모든 부분들이 재활용 소재로 사용되게 된다. 엔바이로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카본블랙, 열분해 오일, 가스 및 철 등 고품질의 재활용 소재들을 얻을 수 있다. 

  재활용 공정을 통해 얻어진 소재 중 90%는 타이어, 컨베이어 벨트, 진동 방지 부품과 같은 고무 제품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10%는 공장에서 활용할 열과 전력을 만드는 원료로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샌더 버뮬렌(Sander Vermeulen) 미쉐린 하이테크 소재 사업부 마케팅 & 비즈니스 개발, 전략 및 신사업 부문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타이어 재활용 공장은 고객에게 차세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엔바이로의 기술을 확장해 환경 목표를 지원하고 순환 경제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쉐린의 이번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 건설은 타이어에 지속가능한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미쉐린의 목표인 ‘비전 컨셉(VISION Concept)’의 일환이며, 미쉐린은 엔바이로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미쉐린이 2017년 발표한 ‘비전 컨셉’은 에어리스(Airless), 커넥티드(Connected), 3D 프린팅을 통한 재충전 및 100% 지속 가능성(완전히 재생 가능하거나 바이오 소재)의 4 가지 혁신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미쉐린,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 세워 ‘100% 재활용’ 도전

• 

  기아가 미국에서 내구품질 1위를 달성했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뷰익, 현대차, 쉐보레 등을 앞서고 얻은 결과다.

  기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18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브랜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급브랜드까지 포함한 32개 전체 기준 3위를 차지해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 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일반브랜드 부문 평가에서 기아가 97점을 받아 한국 자동차 사상 가장 우수한 일반브랜드 성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일반브랜드 순위가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하며 기아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토요타(98점), 뷰익(100점), 현대(101점), 쉐보레(115점)가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K5(옵티마)는 중형(Midsize Car), 스포티지는 소형 SUV(Small SUV), 쏘렌토는 중형 SUV(Midsize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2021년 VDS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급 브랜드 14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153개 모델, 3만 3,251대의 차량이 대상이다.

  기아는 내구품질이 차량 구입 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 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차량 판매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토요타 앞서며 美 JD파워 내구품질 1위 달성

• 

  마세라티의 새로운 SUV 그레칼레가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시험주행을 시작했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야심작으로 포르쉐 마칸 차급에 해당한다.

  17일(현지시각) 마세라티의 새로운 SUV 그레칼레가 시험주행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시작했다. 현행 르반떼 아래 차급으로 포르쉐 마칸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그레칼레는 이탈리아 지중해 북동풍을 가리키는 말로 매서우며 차가운 바람이라는 뜻으로 지난 해 9월 선보인 마세라티 MC20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데, 여러 차례 선보였던 스파이샷으로 다시한번 시선을 사로잡을 기세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안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답게 이번 그레칼레에서도 GTS나 트로페오 등 트림별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을 설치할 예정이다. BMW M이나 메르세데스-AMG와도 직접 겨냥한 모델을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모그룹 FCA의 투자를 1조원 가량 받아 이탈리아 라치아노 주 카시노 공장에서 생산된다. 마세라티의 고향인 모데나에서 생산하지 않는 이유는 카시노 공장에서 알파로메오 스텔비오가 생산되기 때문.

  

  다시 말해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알파로메오 스텔비오와 같은 차체를 활용한다는 것으로 읽을 수 있는 이유다. 마세라티는 르반떼를 활용해 많은 판매를 일으켰다. 여기에 그레칼레를 합류시켜 브랜드 전체 판매량 70%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카이엔과 마칸 등으로 스포츠카 라인업의 명맥을 훌륭하게 이어나가는 전략과 크게 닮은 셈이다.

  
  마세라티 그레칼레의 시판은 대략 올 하반기. 성능제원을 비롯한 구체적인 제원은 상반기부터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마세라티 새로운 SUV 그레칼레, 이탈리아서 시험주행

• 

  폭스바겐의 주요 차종인 아테온과 파사트가 일본에서 연료탱크에 부착된 연료 게이지 석션 제트 펌프 오류로 모두 4387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17일(현지시각) 일본 폭스바겐은 아테온과 파사트 올 트랙 모델에서 연료탱크 내 연료 게이지 석션 제트 펌프 오류로 인해 전량 리콜해 대체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문제에 대한 사전 대응 차원의 조치로 사고 사례가 보고된 바는 없다. 다만 연료 탱크 내 연료 게이지 석션 제트 펌프 오류로 인해 잔류량을 오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연료가 완전히 업는 상태에서 엔진이 작동할 경우 엔진이 연료 부족 상태에서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개선 조치로 4387대를 전부 리콜해 해당 부품을 개선품으로 조치하고 오류 건에 대해서 보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폭스바겐 아테온은 지난해 연식 모델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파사트 올 트랙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지만 파사트(B8)은 판매중이다. 하지만 동종차종에 대한 폭스바겐 코리아의 리콜 계획은 알려진 바 없다.

   

  한편,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달 중형 세단 파사트를 국내에 출시했지만 첫 달 실적은 기대 이하다. 월 판매량이 116대로 동사의 전체 판매량에 9%에 불과한 초라한 실적을 남기고 말았다. 현재 파이낸셜 서비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할인전략을 통해 판촉을 이어나가고 있다.

  

  폭스바겐 아테온-파사트 일본에서 연료탱크 결함으로 리콜

• 

  혼다가 일본에서 자사의 콤팩트 SUV 베젤(한국명 HR-V)을 공개했다. 정식 판매시점은 4월부터지만 가솔린 버전과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하는 전체라인업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각) 일본 혼다는 자사의 콤팩트 SUV 베젤(한국명 HR-V)을 공개하고 4월 시판을 알렸다. 1.5L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인 e : HEV를 갖추고 있다.

  베젤은 기존까지 혼다의 콤팩트 SUV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양체제로 파워트레인을 유지했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모델도 이런 기조를 그대로 따른다. 여기에 자동지도 업데이트라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혼다 베젤의 기본 콘셉트는 ‘AMP YOUR LIFE’다. 한마디로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실용성 뿐 아니라 색다른 경험까지 추가해 생활을 증폭시킨다는 의미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혼다 고유의 'M · M 사상(맨 맥시멈 / 메카 미니멈 사상)을 근간으로 한다. 이는 인간을 위한 공간은 최대화하고 기계를 위한 공간은 최소화하여 자동차의 공간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여기에 근거해 혼다 베젤은 ‘센터 탱크 레이아웃’을 선대 모델에서 답습했다.

  

  특히 처리하기 쉬운 콤팩트 한 바디 사이즈와 다양한 화물칸 시트 배열은 그대로다. 또 더 힘차게 아름다운 외부의 비율이 한층 더 진화했다. SUV 답게 실내 시야도 확 트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의 여유와 공간을 추구할 수 있는 클래스를 넘어 기분을 더 고조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쿠페 스타일을 채용해서 C필러 이후부터 루프라인이 뚝 떨어지는 루프가 눈에 띈다. 아울러 상쾌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루프 전체를 썬루프로 적용해 기존과 사뭇 다른 고금감도 선사한다.

  

  젋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디자인 요소인 투톤 루프도 고를 수 있으며, 기존과 달리 차체 색상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제공해 새로운 맛을 제공한다. 

  

  젊어진 혼다 HR-V 일본서 세계 최초 공개

• 

  국내 준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현대차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 아반떼 N의 국내 주행 모습이 모터플렉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테스트 중인 아반떼 N은 2021년 정식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영상 속 아반떼 N의 배기음은 슈퍼카의 그것 버금갈 정도로 화끈하다. 먼저 출시된 벨로스터 N처럼 팝콘을 볶는 듯 '펑펑' 소리가 시원하게 터져 나온다.

  

  아직 구체적인 성능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반떼 N은 벨로스터 N과 동일한 4기통 2.0L 터보엔진과 6단 수동 또는 8단 DCT와 맞물리며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6kg.m를 발휘할 것이라 예상된다.

  

  외관은 현재 판매중인 아반떼 N라인을 바탕으로 공력성능을 높이기 위한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의 공력파치가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트렁크 리드 위에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리어 윙이 추가돼 공격적인 외관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배기음에 관해선 AMG보다 진심인 편. 현대차 아반떼 N의 배기음

• 

  현대차 스타렉스 후속 모델(US4)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국내 고속도로에서 포착됐다. 13여년 만에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스타렉스 후속 모델은 '스타리아(STARIA)'라는 차명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스타리아는 형제 브랜드 기아 카니발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2021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도로를 주행하는 테스트카를 통해 유추해보면 스타리아는 기존 스타렉스가 보유한 '승합차', '상용차' 이미지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사용할 수 있는 'MPV(Multi Purpose Vehicle)' 이미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 대비 더욱 큰 유리창을 적용해 실내 개방성을 극대화 했고, 앞뒤 바퀴를 범퍼 끝 쪽으로 최대한 밀어내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를 넉넉하게 확보했다. 실내 스파이샷을 보면 기존 스타렉스와 달리 현대차 SUV와 같은 디자인을 적용해 상용차 이미지를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스타렉스와 동일한 디젤, LPG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뒷바퀴굴림 기본에 네바퀴굴림방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내 좌석 구조는 기존 스타렉스와 같은 9, 11인승을 포함해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는 7인승 모델도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스타렉스 후속 '스타리아' 테스트 주행 포착. 출시 초읽기?

• 

  맥라렌이 새로운 슈퍼카, 맥라렌 알투라(Artura)를 공개했다. 맥라렌 알투라는 전기화를 준비하고 있는 맥라렌의 첫번째 엔트리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로 슈퍼카 시리즈 라인업에 포함된다. 맥라렌은 알투라의 데뷔를 시작으로 570S가 속했던 기존 스포츠카 시리즈를 없애고 GT-SUPERCARS-ULTIMATE로 모델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맥라렌 알투라는 맥라렌이 새롭게 개발한 카본 터브인 MCLA(McLaren Carbon Lightweight Architecture)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맥라렌은 MCLA가 기존 맥라렌의 카본 터브보다 더 단단하고 가벼우며 안전하다고 밝혔다.

  

  MCLA를 바탕으로 맥라렌 알투라는 V6 3.0L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8단 트윈 클러치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엔진과 전기모터의 시스템 출력은 68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59.6kg.m이다.

  

  맥라렌 알투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해 7.4kWh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최대 30km를 가솔린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3.0초이며 최고 속도는 320km/h 이상이다.

  

  가벼운 MCLA 카본 터브와 경량화 기술을 대거 사용해 맥라렌 알투라의 건조중량은 1,395kg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경량화 전자 자동 장치와 새로운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장착했고, 휠은 앞 19, 뒤 20인치를 사용하며 타이어는 피렐리의 전용 타이어를 기본 적용했다.

  

  또한 맥라렌은 8인치 메인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조작 가능한 새로운 인포테인트시스템을 맥라렌 알투라에 적용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할 수 있으며,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및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 등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맥라렌 알투라는 유럽을 기준으로 2021년 상반기부터 출고될 예정이며 가격은 18만 2,500파운드(한화 약 2억 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680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맥라렌 알투라 공개

• 

  포르쉐가 8세대 포르쉐 911(992)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GT 모델, 신형 911 GT3를 공개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와 함께 개발한 신형 911 GT3는 순수 레이싱 기술을 대폭 적용했다.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내는 스완 넥(swan neck) 리어 윙, 성공을 거둔 GT 레이스카 911 RSR에서 기원한 시선을 잡아끄는 디퓨저가 특징이다.

  

  최고출력 510마력(PS)을 내는 4.0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은 내구 레이스에서 검증 받은 911 GT3 R의 구동계를 기반으로 한다. 인상적인 사운드를 내뿜는 고회전 엔진은 신형 911 GT3 컵에도 사용한다. 효율적이고 감성적이고 정밀한 고성능을 실현한 신형 911 GT3는 레이스 트랙과 일상에 모두 잘 어울리는 완벽한 성능을 보여준다.

  

  순수한 주행 경험을 위해 포르쉐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PDK)와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두 모델을 제공한다. 수동 변속기 탑재 시 최고속도는 이전 911 GT3 RS보다 빠른 320km/h(PDK 장착 시 318km/h)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된다. 새로운 윙과 디퓨저 요소 덕분에 고속 코너링 때 다운포스가 큰 폭으로 늘었다.

  

  모터 레이싱 경험에서 쌓은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 노하우를 활용해 공기저항 계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더 큰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극한의 테스트 장소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20.8km 코스를 6분 59.927초를 기록, 이전 모델과 비교해 17초 빠른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더 넓은 차체와 커다란 휠을 갖추고 여러 기술을 추가했는데도 신형 911 GT3의 무게는 수동 변속기 모델 1,418kg, PDK 모델 1,435kg로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 911 GT3의 특징인 시트를 제거한 뒷좌석 공간과 더불어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프런트 보닛, 경량 글라스 윈도, 최적화된 브레이크 디스크, 단조 경량 알로이 휠로 무게를 줄였다. 경량 스포츠 배기 시스템 덕분에 감소한 무게도 10kg에 이른다.

  

  신형 911 GT3의 모든 디테일 요소에는 레이싱 유전자를 반영했다. 콕핏은 현재 911 모델의 특징을 따르면서 트랙 스크린(track screen)을 추가했다. 버튼을 누르면 10,000rpm까지 엔진 회전수를 표시한 중앙 타코미터 양쪽에 서킷 주행에 필요한 정보인 타이어 공기압, 오일 압력과 온도, 연료 탱크 레벨과 냉각수 온도가 표시된다. 컬러 막대로 정보를 표시하는 비주얼 시프트 어시스턴트(visual shift assistant)와 모터스포츠에서 파생한 시프트 라이트도 포함한다.

  

  911 GT3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 경량 루프 등 GT3 전용 옵션을 고를 수 있다. 탄소섬유 사이드미러 커버, 어두운 컬러로 처리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레드 컬러 요소를 없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도 주요한 특징이다. 가즈 레드(Guards Red) 또는 샤크 블루(Shark Blue) 컬러 휠 림은 블랙 컬러 알로이 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신형 911 GT3처럼 특별한 포르쉐 디자인 익스클루시브 크로노그래프를 제공한다. 고성능 포르쉐 모델과 마찬가지로 크로노그래프는 역동적인 디자인, 일관된 성능, 고품질 기술이 돋보인다. 모터스포츠 유전자를 반영한 하우징은 GT3 엔진의 커넥팅 로드처럼 견고하고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만들었다. 이 시계는 911 GT3의 휠을 연상시키는 와인딩 로터로 구동된다. 다이얼 컬러는 911 GT3의 외관 컬러와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신형 911 GT3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판매가격은 15만 2,416 유로(한화 약 2억 4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7단 PDK가 탑재된 모델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992의 첫번째 온로드 GT카. 포르쉐 911 GT3 세계 최초 공개

• 

  로터스가 차세대 순수 전기차 레이스를 위한 연구 결과인 E-R9를 공개했다. 13개의 포뮬러1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한 로터스의 이번 연구는 향후 이 분야에 뛰어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각) 로터스는 자사의 차세대 순수 전기 내구 레이스에 대한 연구 결과 E-R9를 내놓았다. 선구적 모터스포츠 유산에 대한 미래 해석을 포함한 것으로 오랜만에 보는 로터스의 기술적 쇼케이스다.

  E-R9는 부분적으로 자동차처럼 구동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전투기처럼 비행한다는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로터스 최고의 공기역학 전문가 리차드 힐(Richard Hill)의 아이디어인데, 그는 이번 E-R9에 모핑 차체 패널과 공기역학적 제어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에어로 패키지를 부여했다. 또 로터스 이비자의 토크 벡터링 기능을 EV 파워트레인에 포함시킴으로서 주행안정성은 물론 제어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E-R9이라는 이름에 포함된 ER은 내구 레이서(Endurance Racer)의 약자이며, 로터스 과거 경주를 기념하기 위해 번호 ‘9’를 집어넣었다. 참고로 9는 1955년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로터스 설립자 콜린 채프먼(Colin Chapman)의 번호였다.

  로터스 E-R9는 앞서 언급한 리차드 힐과 로터스 하이퍼카 이비자의 수석 플랫폼 엔지니어인 루이스 커(Louis Kerr)가 개발을 주도했다. 그리고 로터스의 모 그룹인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Geely Group Motorsports International)도 참여했다. 아울러 전체적인 디자인은 로터스 디자인 디렉터 러셀 카(Russell Carr)가 이끄는 로터스 디자인팀에 의해 실현되었다.

  

  이번 로터스 E-R9에서 눈여겨 볼 점은 단연 자동차 에어로 다이나믹스의 혁신인 ‘모핑 (morphing)’ 차체 패널이다. 델타 윙 프로파일에 걸쳐 있는 적응형 패널을 말한다. 이 개념을 처음 적용한 로터스 E-R9는 차체 패널이 한 모양에서 다른 모양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되돌릴 수 도록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했다. 물론 목표는 공기역학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F1의 DRS (Drag Reduction Systems)를 차체 전체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확대된 것이 로터스의 모핑 차체 패널인 셈이다. 로터스는 기계적 입력이나 열, 전기적 자극 혹은 공기압까지 이용해서 구부러질 수 있는 자동차 표면을 만들어 공기역학적 프로파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기술을 자동차의 GPS와 매핑하고 전방 카메라에 연결할 수 있다면 온보드 시스템은 도로에서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로서 직선에서는 항력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리어 윙에서 떨어지는 작은 플랩을 조율하는 형태로 차체의 모핑 패널을 조정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드라이버가 직선에서 더 빠른 속도를 위해 드래그를 줄이고 코너에서 핸들링을 위해 드래그를 증가시키기 위해 필요에 따라 차체 패널 모양을 변경할 수 있다.

  

  로터스 차세대 순수 전기차 레이스 연구결과 ‘E-R9’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