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유럽 올해의 차’ 후보가 공개됐다. 총 29개의 후보 가운데 국산차는 4종이다. 현대차는 i10, i20, 투싼 총 3종이고, 기아차는 쏘렌토 1종이다.
작년에는 푸조 208이 유럽 올해의 차의 영예를 얻었다. 30개 후보 중 유일한 국산차는 기아차 쏘울 EV였다. 이마저도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올해는 국산차가 4종이나 후보에 올라간 만큼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해 가장 많은 차종을 후보에 올린 제조사는 메르세데스-벤츠다. 4개 차종이며, 이 중 3개는 SUV다. 다음으로 현대차가 3종이며, 나머지 제조사는 1~2종에 그쳤다.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최고의 차를 가리는 행사로, 1964년부터 매년 1회씩 진행하고 있다. 자격은 시상 전 12개월 내 유럽 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하며, 연간 5천 대 이상 판매 기준도 넘어야 한다. 심사위원들은 후보 차종을 디자인, 성능, 안정성, 경제성, 기술 혁신 등 다양한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하게 된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유럽 23개국을 대표하는 6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29종의 후보는 내년 1월 8일, 1차 투표를 진행해 7종으로 압축된다. 최종 결과는 3월 1일에 나올 예정이다.
2021 유럽 올해의 차 후보(알파벳순)
아우디(1종) - A3 // BMW(2종) - 2시리즈 그란쿠페, 4시리즈 // 시트로엥(1종) - C4 // 쿠프라(1종) - 포멘터 // 다치아(1종) - 란데로 // 피아트(1종) - 500 // 포드(2종) - 익스플로러, 쿠가 // 혼다(2종) - e, 재즈 // 현대(3종) - i10, i20, 투싼 // 기아(1종) - 쏘렌토 // 랜드로버(1종) - 디펜더 // 마쯔다(1종) - MX-30 // 메르세데스-벤츠(4종) - GLA, GLB, GLS, S-클래스 // 푸조(1종) - 2008 // 폴스타(1종) - 2 // 세아트(1종) - 레온 // 스코다(1종) - 옥타비아 // 토요타(2종) - 미라이, 야리스 // 폭스바겐(2종) - 골프, ID.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