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2025년형 뉴 오딧세이를 출시했다. 연식 변경이지만 내외부 디자인 일부와 편의 사양을 크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소폭 올라 개별소비세 3.5% 기준, 6,290만 원(VAT 포함)이다.
뉴 오딧세이 외모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실루엣의 변화는 없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강조한 전형적인 미국 시장용 미니밴의 모습이다. 다만, 날을 세운 헤드램프와 세련미를 강조한 리어램프 디자인 등을 통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울러 디자인 디테일 요소를 다듬어 데뷔 이후 8년 간의 시간도 덜어냈다. 앞뒤 범퍼와 그릴 디자인을 변경해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 것이다. 또 리어 램프엔 스모키 톤을 넣고 크롬 장식들엔 유광 블랙을 칠해 시크한 분위기로 꾸민 점도 새로움을 더하는 요소다.
인테리어는 새로운 브라운-블랙 투 톤 컬러의 천공 가죽 시트를 장착해 이전 대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은 물론 전후좌우 이동과 탈착과 폴딩까지 가능한 슬라이딩 시트를 장착해 활용도도 높였다.
디스플레이 역시 7인치 TFT 화면을 사용한 계기판과 크기를 키운 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기본 적용했다.
뒷자리 승객을 위한 편의 장비도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2열 상단에 위치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2.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F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도 개선해 스마트TV처럼 다양한 OTT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한 점도 장점이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같다. i-VTEC 3.5리터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한다. 여기엔 정속 주행 및 완만한 가속 상황에서 3개의 실린더 만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도 담았다. 변속기는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혼다 센싱이라 불리는 운전자 보조 기능도 다양한 기능을 품었다. 차선 유지 보조와 차선 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 하이빔 시스템 등을 비롯해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에는 보행자 감지기능을 적용했다.
2025년형 오딧세이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메탈 3가지로 출시한다. 트림은 엘리트 단일로 가격은 6,2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