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AMR 2025 레이스카
전세계 모터스포츠 가운데 가장 높은 클래스인 포뮬러 1(이하 F1)은 레이스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과 정교한 기술의 집약체로 잘 알려져 있다.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불리며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모터스포츠로부터 기원한 애스턴 마틴이 이 무대에 빠질 순 없을 터. 브랜드 역사와 함께한 F1. 이 무대에 애스턴 마틴 아람코 F1팀은 ‘AMR 2025 레이스카’를 참전시키기로 하고 실물을 공개했다.
애스턴 마틴 AMR 2025 레이스카
애스턴 마틴 아람코 AMR 2025 줄여서 ‘AMR 2025’는 신중하게 조각된 차체부터 각각의 구성 요소의 섬세한 교정까지 애스턴 마틴의 현존하는 모든 기술력의 산물이다. 이전보다 더 운전하기 쉽고 더 예측할 수 있으며 애스턴 마틴 아람코의 두 드라이버 랜스 스트롤과 페르난도 알론소가 트랙에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애스턴 마틴 AMR 2025 레이스카
AMR 2025의 전체 중량은 고작 798kg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중형차의 1/3에 불과한 무게다. 휠 베이스는 3,600mm이며 전체 폭은 2,000mm로 실물로 보면 압도적인 모습 그 자체다. 이번 2025 F1 시즌에는 2024년 시즌을 보내며 학습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담아 차량을 더욱 더 진화했다. 공기역학의 90%가 이전 시즌과 달라졌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후 날개 형상이 달라졌고, 사이드 포드, 엔진 커버 및 레이스카 바닥면 형상도 변했다.
애스턴 마틴 AMR 2025 레이스카
특히 바지보드의 형상은 공기흐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또 프론트 윙 끝단에 붙은 윙렛(wing let)에는 새로운 리버리가 채택이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이전과 확실히 구분짓게 한다. 사실 F1은 2026년에 대대적인 규정 변경을 앞두고 있다. 2025 시즌을 끝으로 차량 무게는 물론 크기와 폭, 연료량도 줄인다. 심지어 직선 주행에서 공기 저항을 줄이는 DRS도 올해가 마지막이다. 반면 엑스트라 ERS라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따라서 F1에 참전하는 모든 팀이 이번 2025 시즌에는 스스로 보유하는 모든 기계적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애스턴 마틴 AMR 2025 레이스카
이로 인해 2025 F1 시즌에는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있다. 특히 2025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애스턴마틴 아람코 F1팀은 공기역학의 귀재라 불리는 아드리안 뉴이를 새로 영입했다. 아드리안 뉴이는 F1 엔지니어 가운데에는 가장 뛰어난 공기역학 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마음을 다잡지 못하던 불세출의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 역시 중국 그랑프리를 앞두고 애스턴 마틴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그야말로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2025년의 모든 준비가 마친 셈이다. 이로 인해 모터팬들은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레이스카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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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2025년 시즌 개막 전 AMR 25가 모습을 드러냈고 더 강력해진 공기역학 성능과 레이스카 한계 중량을 최저로 맞춘 애스턴 마틴의 기술력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번 시즌에는 레이서의 체중 허용치가 당초 80kg에서 82kg로 올라가면서 레이스카 역시 798kg에서 800kg까지 늘어났지만 애스턴 마틴은 798kg까지 묶었다. F1 무대는 단 10g을 줄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결과다.
애스턴 마틴 AMR 2025 레이스카
차체 바닥을 다듬는 공기역학 성능도 개선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지면 효과(Ground Effect)’를 낼 수 있다. F1 팀들은 성능 제원을 보안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 실제 경쟁을 통해 결과값을 증명해야만 한다. 포뮬러 1은 모터팬들에게 반드시 경기를 지켜보라는 의심 심장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과 같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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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이렇게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무대 F1에 공을 들이는 데에는 자사의 모터스포츠 DNA를 지키는데 있다. 애스턴 마틴은 1959년 DBR4로 처음 F1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애스턴 마틴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양산차에 이런 기술들을 담아 가장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슈퍼스포츠카 브랜드로선 당연한 수순을 밟은 셈. 이제 애스턴 마틴은 DB12 쿠페와 볼란테, PHEV 미드십 발할라, 뱅퀴시와 밴티지 등으로 F1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