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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는 브랜드마다 추구하는 방향과 DNA를 바탕으로 디자이너가 입힌 옷을 입는다. 그래서인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나오면 ‘디자이너 머릿속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다. 

  

  오늘은 포르쉐 바이작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말하는 ‘위버 모르게(über morgen)’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여기서 말하는 위버 모르겐은 독일어로 ‘내일모레’를 뜻한다. 포르쉐 디자인 센터에서는 조금 먼 포르쉐의 미래를 의미한다. 세상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포르쉐 디자인 팀 직원 120명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함께 살펴보자.  
  
  VISION 916 

  

  비전 916은 1971년 등장한 914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모델이다. 상상의 밑바탕이 된 914 프로토타입은 부루투스라는 별명이 붙은 모델이다.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손을 잡고 만든 모델로 911 RSR의 2.9L 엔진을 빌려 얹은 모델이다. 비전 916은 914와 다르게 타르가 루프 대신 고정형 지붕을 선택했다. 그리고 네 바퀴에 허브 모터를 단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달리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상의 빛을 보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멋진 콘셉트 모델은 디자인 팀 인턴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VISION SPIDER 

  

  2019년 완성한 비전 스파이더는 1954년 카레라 파나메리카 레이스에 출전했던 550 스파이더와 많이 닮아 있다. 에어로 스크린과 뼈처럼 생긴 롤후프가 가는 라이트바와 어우러져 있다. 앞쪽에 달린 윙은 919를 닮았고, 부피감에 대한 고민 끝에 3D 효과도 과하게 넣었다고 한다. 비전 스파이더 역시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모델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타이칸 옆태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VISION 920 

  

  마우어와 포르쉐 디자인 팀이 그린 경주차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포르쉐는 레이스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도로를 달릴 수 있는 LMP 1기반 슈퍼 스포츠카를 목표로 했다. 뒤쪽 라이트바 그래픽을 최대한 활용해 한계를 향해 달려가는 포르쉐만의 디자인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919 STREET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차로 출퇴근하면 어떤 모습일까? 포르쉐 디자인 팀은 합법적으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경주차를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태어난 모델이 919 스트리트다. 이 모델은 919 LMP 1을 기반으로 한다. 919 LMP 1은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세 번이나 우승컵을 든 전설적인 경주차다. 포르쉐는 이 모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과 디자인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엔진은 V4 2.0L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최고출력 912마력을 쏟아낸다.  
  
  VISION RENNDIENST 

  

  비전 렌디엔스트는 미니밴과 비슷한 형태로 그간 포르쉐에서 볼 수 없었던 모델이다. 사실 렌디엔스트는 경주차 정비를 위한 ‘레이스 서비스’를 뜻한다. 과거 포르쉐 레이싱은 폭스바겐 밴을 손봐 레이싱 지원용 자동차로 사용했다. ‘진짜 포르쉐만의 레이싱 지원용 자동차를 만들자’는 상상으로 시작한 모델이 렌디엔스트다.운전석은 정중앙에 있고, 실내 구조는 모듈 방식으로 구성했다. 뒤쪽 라이트바는 포르쉐의 정체성을 살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소개한 포르쉐 언씬 콘셉트카들은 실제 도로에서 만날 수 없는 모델들이다. 그럼에도 다른 양산형 모델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끼친다. 콘셉트카 혹은 실현되지 못한 디자인이라도 버려지는 건 없다는 얘기다. 콘셉트 가운데 일부를 현실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콘셉트카로 남기기엔 아까운 포르쉐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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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두와 지리의 기능형 자동차 기술개발 그룹인 지두(JIDU)가 바이두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랑(XiRang)에서 첫 양산 로봇카인 ‘로보(ROBO)-01’의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바이두의 지능형 주행 기술로 구동되는 로보-01은 최종 양산 모델과 90% 일치할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지두는 밝혔다.

  

  로보-10은 기존 자율주행 자동차와 큰 차이를 보이는 데 우선 고유한 훈련 기능을 갖췄다는 것. 로보-01은 자율신경망인 JET(JIDU Evolving Technology)을 기반으로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와의 완전 이중화 그리고 SOA 기반 스마트 콕핏으로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내외의 디자인도 이러한 기술력을 가감없이 내비치는 도구로 쓰인듯 하다. U자형 접이식 스티어링 휠, 3D 경계 없는 통합 초선명 화면, 3D 인간-기계 공동 운전 지도, 차량 내외부 전체 화면 음성 제어, 밀리초 음성 응답, 오프라인 지능형 등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량 전체 기능을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으며, 도어 핸들 표시기 레버 등 기존의 자동차들에서 보아온 물리적 제어 키들은 하나도 없다.

  

  로보-01은 버터플라이 도어 타입을 채택하고 있으며, 도어 캐치 등 외부 돌출물 역시 모두 없앴다. 측면 창에는 역동적인 로봇 모양의 프로필만 장식으로 꾸몄을 뿐이다.

  로보-01 후드 라이다는 접을 수 있으며, 기능형 주행시스템의 안정성과 조종성 향상을 위해 교환 및 추가설치도 가능하다. 충돌시 AI가 미리 라이다를 충돌 직전에 숨기는 기능도 포함한다. 지두는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중국내에서 획득했다.

  

  또한, 로보-01은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여 외부 세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헤드라이트는 대화형 AI 픽셀 조명 및 음성 상호 작용 시스템과 통합되어 차량을 주변 환경과 연결한다.

  모든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 8295(Snapdragon Automotive Cockpit Platform – 8295) 칩 덕분이다. 지두에 따르면 올해 가을 1차 양산 한정판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저우 오토쇼에서는 2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두 로보-01 콘셉트카

   

  

  첫 로봇카 콘셉트, ‘로보-01’ 메타버스 플랫폼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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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개발자 중심 연례행사 WWDC2022를 온라인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비롯한 애플 주요 OS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가운데 몇몇 자동차 업체가 이미 애플 카플레이와 협업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체로 거론된 제조사는 볼보와 BMW, 폴스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다. 이들은 애플과 애플 카플레이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카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은 이르면 내년 연말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시말해 2023년 연말 경에 출시할 모델이나 부분변경 등의 다양한 모델에서 이젠 애플의 차세대 차량용 iOS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기존 카플레이와는 뭔가 다른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볼보는 다음 차량에서 카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BMW와 폴스타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BMW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개발의 일환으로 애플 카플레이 생태계를 원활하게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큰 틀에서 애플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는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애플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번 시도에 참여하는 다른 제조사들도 눈에 띈다. WWDC2022에서 나왔던 슬라이드에는 포드, 아우디, 포르쉐를 포함한 전체 12개의 자동차 브랜드 로고가 나왔다. 앞서 언급한 볼보와 폴스타, BMW, 메르세데스 벤츠 이외 제조사들은 아직 애플 카플레이에 대해 거론한 내용은 없다.

  한편, 애플의 자동차 경험 엔지니어링 관리자인 에밀리 슈베르트(Emily Schubert)는 기조연설에서 “자동차는 더 큰 화면과 자동차 전체에 걸쳐 더 많은 화면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라며 "애플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기회가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보태어 애플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미래 자율주행 기능을 잠재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애플, 제조사들과 차량용 iOS 논의시작 ‘기지개 켜는 IT 공룡’

• 벤틀리가 주행성능은 물론 ‘시각적 존재감’에 중점을 둔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GTC S를 새로 선보였다.

  6.0L W12 엔진을 탑재한 컨티넨탈 GT 스피드부터 4.0L 컨티넨탈 GT V8에 이르기까지 어디까지나 고성능과 버무려진 럭셔리 감성이 중점인 차다. 여기에 ‘벤틀리 다이나믹 라이드’라는 48V 전기 능동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코너링을 지배한다. 국내 데뷔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

  

  

  

  

  

  

  

  

  

  

  

  

  

  

  

  

  

   

  

  [모플포토] 벤틀리 컨티넨탈 GT & GTC S, 시각적 존재감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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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부산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톨게이트에서 발생한 현대차 아이오닉5 화재사건으로 인한 뉴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건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그럴만도 하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EV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 모델인데다가 현대 포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어받은 시대전환을 선언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번 화재는 4일 23시경 요금소 앞 충격흡수대를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발화한 화재로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소방대원들에 따르면 CCTV를 보니 충돌직후 곧바로 화재 발화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충돌 직후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더욱이 서부산 톨게이트는 오픈형 하이패스 구조라 차속이 상당히 빨랐던 상황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운전자가 반자율주행 상황에서 주의집중이 부족했다면 뾰족하게 튀어나온 구조물이 충격을 저감할 수 있는 장치였더라도 효과를 발휘하긴 어려웠을 터.

  비슷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2020년 지하주차장 벽을 들이받은 화재, 미국에선 올해 4월 나무를 들이받고 화재가 나는 등 2017년부터 지난 4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96건이다. 특정 부문의 모델로 보자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내연기관의 화재도 그렇지만 전기차 화재는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는 위험에 대한 공포가 더 높다. 배터리가 있기 때문이다.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배터리셀 3~4개 이상이 동시에 터지게 되면 초기 폭발력이 강하기 때문에 발화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E-GMP 플랫폼 기반 아이오닉5는 이런 교통사고에 충분히 대응한 설계라고 했지만 이번 부산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톨게이트 화재는 워낙 강력한 충돌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대응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처음부터 배터리를 더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고 지금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충돌시험을 거친 다음 모델 출시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받는 이유다.

  

  현대차 아이오닉5 화재, 다양한 충돌시험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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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엔진을 일반 도로용 자동차에 넣어 보면 어떨까?

  모터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6월 1일 메르세데스-AMG가 F1엔진과 실제 F1 레이스카에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일반 도로용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원(One)의 양산형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 원은 지난 2017년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이라는 계획 아래 개발을 시작했다. 'F1 레이스카의 엔진을 양산형 자동차에 넣어보자'란 단순한 목표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양산형이 공개되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높은 수준의 메르세데스-AMG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엔지니어들이 개발에 참여했지만,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을 보면 녹록한 프로젝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원은 1.6L V6 트윈 터보 차저의 F1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 8.4kWh급의 배터리, 7단 자동화 수동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엔진은 뒷바퀴만을 굴리며, 프론트 액슬에 장착한 전기모터가 앞바퀴를 굴려 네개의 바퀴를 굴리는 네바퀴굴림시스템을 적용했다.

  

  고회전에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F1엔진답게 1.6L의 작은 배기량이지만 1만 1,000rpm에서 최고출력 56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프론트 액슬 모터가 322마력을 낸다. 더불어 터보랙 개선을 위한 전기 모터가 엔진에 추가로 달려 있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모터등을 사용했다.

  

  메르세데스-AMG 원의 합산 출력은 무려 1,048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350km에 달한다. 이런 강력한 퍼포먼스를 냄과 동시에 친환경적이기도 한데, 내장된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사용하면 엔진 구동없이 최대 17km를 주행할 수 있다. 내장된 배터리는 주로 구동 중 엔진힘과 회생제동을 통해 충전하는데 전기 플러그로 충전시 2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차체는 F1 섀시 기술력을 집대성해 제작했다. 차체의 거의 모든 부분이 가볍고 강성이 좋은 탄소섬유로 돼 있어 공차 중량은 1,695kg이다. 무거운 배터리와 4개의 전기모터가 사용된 자동차답지 않게 가벼운 무게다. 서스펜션은 네개 모두 5링크 푸시로드방식을 사용한다. F1 레이스카의 그것과 동일하다. 여기에 다양한 도로를 주행하는 일반도로용 자동차답게 주행 모드에 따른 서스펜션 감도를 조정할 수 있는 전자제어 방식을 덧붙였다.

  

  외관 디자인은 프로젝트 원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개념을 그대로 살렸다. 미드십 구조의 낮고 넓은 차체는 기본 스텐스가 오로지 달리기를 위한 자동차라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프론트 펜더의 플랩, 리어 윙 등의 전자 제어식 공력 파츠와 더불어 거대한 프론트 에어벤트,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등의 공력 파츠를 더했다.

  

  실내는 외관보다 더 레이시하다. 일단 스티어링 휠이 F1 레이스카에서 사용하는 형태를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 또한 대시보드, 2개의 시트, 센터터널 등 눈에 보이고 손이 닿는 부분은 거의 다 탄소 섬유로 이뤄졌으며, 그외 부분 역시 레이스 텍스처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AMG 원은 이번 양산형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메르세데스-AMG는 이 차를 단 275대만 생산할 예정이며, 시작가격은 영국 파운드 기준 250만 파운드(한화 약 40억 원)부터 시작한다.

  

  5년만에 공개한 AMG 원. F1 엔진 장착한 메르세데스-AMG 최초의 하이퍼카

• 렉서스(토요타 자동차)는 6월 1일 신형 럭셔리 SUV 'R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998년 데뷔한 RX는 럭셔리 지향의 중형급 SUV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2005년에는 렉서스 최초의 HEV(하이브리드차) 모델 RX400h를 내놓으면서 효율을 챙기는 등 1998년부터 2022년 4월 말까지 약 95개국과 지역에서 누계 약 350만대를 판매한 렉서스의 코어 모델이다.

  

  

  

  

  

  

  

  

   

  

  [모플포토] 렉서스 RX, 4세대 - 5세대를 직접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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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는 수많은 라인업이 있다. 크게 보면 718, 911, 타이칸, 파나메라, 마칸, 카이엔으로 나눌 수 있고, 세부적으로는 모델에 따라 기본형부터 S, 터보, 터보 S 등으로 나뉜다. 물론 911의 경우 다시 카레라와 카브리올레, 타르가 등으로 세분화하기도 한다. 

  

  포르쉐에는 ’T’라는 라인업이 있다. S나 터보, 터보 S처럼 파워트레인이나 특성에 따라 파생된 가지치기 라인업이다. 모델명에 사용한 ’T’는 Touring의 약자다. 1968년 1세대 911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당시 911 T는 엔트리 모델 역할을 했다. T 라인업은 911, 718, 마칸에서만 만날 수 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모두 출시하지 않았다. 아래서 포르쉐 T 모델을 하나씩 살펴보며 국내 미출시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911 카레라 T 

  

  911 카레라 T는 1968년형 911 T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카레라와 카레라 S 사이에 위치하는 라인업이다. 가장 최신형 모델은 7세대 911(코드명 991)로, 아직 8세대(모델명 992)의 T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다. 

  

  911 카레라 T에는 수평대향 6기통 3.0L 트윈 터보 엔진이 들어갔다. 1,750-5,0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5.88kg.m를 발휘한다. 특히, 중량 대비 마력이 3.85kg/hp로, 향상된 퍼포먼스는 물론,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보장한다.

  

  짧아진 기어 변속비와 기계식 디퍼렌셜 록이 적용된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911 카레라 쿠페보다 0.1초 빠른 4.5초가 소요된다. 200km/h까지도 단 15.1초면 충분하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탑재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2초, 200km/h까지는 1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최고 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911 카레라 T에는 기존 911 카레라에는 없는 다양한 장비들이 추가됐다. PASM 스포츠 섀시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차체를 20mm까지 낮출 수 있고, 중량 최적화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레드 시프트 패턴이 반영된 짧아진 시프트 레버 및 스포츠-텍스(Sport-Tex) 시트 등도 적용된다. 또한 911 카레라에서 볼 수 없었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911 카레라 T 모델은 스포츠카 성능과 경량 구조 최적화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되었다. 리어 윈도우와 리어 사이드 윈도우는 경량 글래스 만들어졌으며, 도어 트림은 오프닝 루프가 특징이다. 리어 시트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옵션 사양으로 생략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911 카레라 T의 공차 중량은 단 1,425kg로, 거의 동일한 장비를 탑재한 2인승 911 카레라 모델보다 20kg나 더 가볍다.  
  
  718 박스터 & 카이맨 T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에도 T 모델이 있다. 역시나 역동적인 주행의 즐거움을 구현해 내기 위해 기본 모델에 경량화를 진행했다. 718 T에는 T 모델 최초로 2.0L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38.75kg.m이다. 6단 변속기와 함께 기계식 리어 액슬 디퍼렌셜 록이 포함된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을 제공하며,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공차 중량은 수동변속기 사양이 1,350kg, PDK 사양이 1,380kg으로, 중량 대비 마력은 4.5kg/마력(PDK 사양은 4.6kg/마력)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5.1초(PDK 버전 4.7초), 최고 속도는 275km/h다. 

  

  인테리어는 럭셔리한 패딩과 가죽 커버, 모드 스위치가 장착된 360mm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 718 T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박스터 T’, ‘카이맨 T’ 로고가 각 차의 블랙 컬러 계기판 다이얼을 장식한다. 계기판 패널과 중앙 콘솔의 장식 트림은 블랙 광택으로 마감했다. 도어 스트립에도 ‘박스터 T’와 ‘카이맨 T’ 로고가 나타나는 점도 특징이다. 

  

  20mm 낮아진 PASM 스포츠 섀시와 결합된 고광택 티타늄 그레이 컬러의 20인치 알로이 휠은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출 만큼 아름답다. 아게이트 그레이 컬러의 사이드 미러와 차체 옆면 ‘718 박스터 T’, ‘718 카이맨 T’ 로고는 차별적인 측면 디자인을 완성한다. 중앙에 위치한 트윈 테일 파이프는 크롬 및 블랙 컬러로마감했고,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적용돼 있다.

  

  718 T에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포르쉐 액티브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ASM)와 포르쉐 액티브 드라이브 트레인 마운트(PADM) 및 옵션 사양의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로 핸들링이 더욱 강화되었다. 모드 중앙에 위치한 런치 컨트롤 기능과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은 PDK 장착 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718 T의 PADM 시스템인 다이내믹 기어 박스 마운트 역시 차별점이다. 다이내믹 기어 박스 마운트는 엔진/기어 박스의 진동을 최소화시키고, 구동장치의 무게로 인해 역동적인 주행에 영향을 끼치는 움직임을 감소시킨다. 하드 앤 소프트 기어 박스 마운트의 이점을 결합해, 고속 커브 등 부하가 높은 상황에서도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다.  
  
  마칸 T

  

  신형 마칸 T는 가장 최근 선보인 포르쉐 T 라인업이다. 마칸 T는 기존 911, 718 모델에서만 사용하던 T 명칭을 붙인 최초의 4도어 스포츠카다. 마칸T는 마칸과 마칸 S 사이에 위치한다. 마칸 T에는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마칸 T는 마칸 S와 GTS 모델의 V6 2.9L 바이터보 엔진에 비해 프런트 액슬에서만 58.8kg의 무게를 줄였다. 다른 마칸 모델들과 같이 7단 PDK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장착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2초며, 최고 속도는 232km/h다. 

  

  마칸 T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기본으로 탑재한 스틸 서스펜션과 15mm 낮아진 차체를 결합한 유일한 포르쉐 모델이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는 마칸 T의 주행 조건에 맞게 조정됐고, 리어 휠 바이어스로 특별 설계되었다. PASM을 포함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할 수 있고, 차체 또한 10mm 더 낮출 수 있다.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강화하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도추가 가능하다. 

  

  마칸 T는 익스클루시브한 디테일을 통해 내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아게이트 그레이 메탈릭 컬러가 적용된마칸 T의 전면, 측면 및 후면 디자인은 다른 마칸 모델과 차별되는 요소다. 도색된 전면 트림, 사이드 미러, 사이드 블레이드, 루프 스포일러와 후면 로고에서 대조되는 특별한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컬러의 스포츠 테일 파이프와 고광택 사이드 윈도우 트림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사이드 블레이드에는 블랙 컬러의 ‘마칸 T’ 로고가 각인된다. 다크 티타늄으로 제작된 20인치 마칸 S 휠 역시 기본 사양이다. 

  

  실내는 프런트 시트와 리어 시트 중앙에는 스포츠 텍스 스트라이프 패턴이 기본 적용되며, 프런트 시트 헤드레스트에는 포르쉐 크레스트가 양각으로 각인된다. 외관과 대조되는 컬러로 시트, 헤드레스트 및 스티어링 휠에 실버 컬러 스티칭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크로노 스톱워치, 블랙 알루미늄 도어 엔트리 등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911, 718 그리고 마칸에만 있는 ‘포르쉐 T’

• BMW가 풀체인지 모델인 3세대 X1과 함께 순수 전기 SUV iX1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iX1 xDrive30은 최대 313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0-100km/h 가속에 단 5.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64.7kWh 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WLTP 기준 438km를 주행할 수 있고, 13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80% 충전에 29분이 걸린다. 자세한 디자인 정보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 

  

  

  

  

  

  

  

  

  

  

  

  

  

   

  

  [모플포토] 313마력 콤팩트 전기 SUV, BMW iX1 xDrive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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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SUV가 국내 데뷔를 앞두고 시험주행 중 모터플렉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차는 중국 BYD의 SUV 송 플러스 DM-i으로 지난해 기술개발을 마치고 올해 초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포착한 송 플러스 DM-i은 폭스바겐 티구안 정도 크기의 준중형급 SUV다. 좌측 리어 휀더에 주유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순수전기차가 아님은 확실해 보이며, 실제 옆에서 주행장면을 촬영할 당시에도 하이브리드 특유의 사운드를 포착할 수 있었다.

  

  전후와 옆 모습은 동급의 어떤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유려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었다. 과거 중국차에서 볼 수 있었던 어색한 디자인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오히려 LED 헤드램프를 과감하게 전면에 배치하고 고급스러운 그릴을 앞세우는 등 전면부 디자인은 주목을 받을 만 했다. 또 리어램프 그랜저 IG와 흡사하게 좌우를 연결하고 크롬을 배치하는 등 이전의 중국차와는 거리를 두는 산뜻한 디자인을 볼 수 있었다.

  

  BYD 송 플러스 DM-i의 뒷부분 레터링은 모두 테이프로 가려놓았지만 리어 램프 가운데에는 ‘BUILD YOUR DREAMS’, 하단부에는 ‘송 플러스, DM-I’이 각각 새겨져 있다. 지난 해 초 이미 공개된 내용이다.

  

  BYD 송 플러스 DM-i은 하이브리드 SUV로 BYD가 자체 개발한 DM-i 슈퍼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사용한 첫 차다. 이 플랫폼에 대해 BYD의 DM 수석 디자이너 양동생(楊冬生)은 전기차를 감안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베이스라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자동차들의 가장 큰 특징은 항속거리가 1,000km가 넘고 연료효율이 매우 좋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 이 플랫폼과 기술개발을 시연한 이후 BYD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송 플러스 DM-i 국내 출시와 관련해 ‘BYD 코리아’측에선 ‘알 수 없다’며 일축했다.  

  

   

  

  중국 BYD 하이브리드 SUV 서울 한복판에서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