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국산차 판매량_대표 SUV
3일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가운데 5월 국산차 판매량이 전월보다 6천대 가량 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5월 국산차 판매량 TOP 30
5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GM한국사업장이 공개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모두 11만 4,621대가 팔렸다. 이 수치는 전월 12만 650대보다 6,029대가 덜 팔린 결과다.
판매 변화를 일으킨 주요 모델을 살펴보면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가 4월보다 2,279대, 아반떼 1,306대, 기아 EV3 1,191대, 스포티지 1,408대가 각각 1천대 이상 덜 팔렸다. 전체적으로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판매량이 줄었고, GM 한국사업장과 KG 모빌리티는 소폭 오르거나 약간 줄었다.
2025년 국산차 판매량
2025년 국산차 판매량
5월 판매량 점유율은 현대차 50%, 기아 35.7%, 제네시스 12%로 현대차그룹 브랜드가 97.7%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반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점유율 수치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미약한 점유율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RV-SUV가 전체 과반을 넘는 51.7%가 팔렸고, 세단이 38.1%로 여전히 존재감을 나타냈다. 상용차 부문은 9.8%로 여전히 일부 모델이 굳건하게 팔리고 있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전월 시판을 시작한 이후 5월 들어 7,682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 2위에 올랐으며, 르노 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3,296대가 팔리며 안정된 판매량을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다만 경쟁차로 삼았던 쏘렌토(7,734대)와 격차는 여전히 크고 투싼(4,088대), 스포티지(5,295대)와도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토레스 EVX 알파
2025년 국산차 판매는 전체적으로 판매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5만 8,966대, 기아는 4만 5,0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2%, 2.4%가 감소했다. 반면 KG 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각각 11.9%와 121%가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 차이가 커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특히 KG모빌리티는 1천대 이상 팔린 모델이 1대도 없어 확실한 볼륨 모델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