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가 100% 자회사 현대 모빌리티 재팬(Hyundai Mobility Japan)으로 2월 8일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법인명칭은 이미 올해 초 변경했다.
올해 1월 1일부로 변경한 이름 '현대 모빌리티 재팬'
일본시장에는 친환경 이미지를 고려한 ZEV(Zero Emission Vehicle)만을 내놓는데, 아이오닉5와 넥쏘 2개 차종이 가장 먼저 데뷔한다.
가격은 아이오닉5가 479만엔부터 589만엔, 넥쏘는 776만 8,300엔이다. 5월부터 주문접수를 시작해 7월부터 배송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는 지난 2009년 12월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지만 12년만에 다시 한번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셈이다. 철수한 시장에 다시 복귀하는 만큼 당시 상황과는 크게 다른 방향성을 취한다.
일본 시장은 워낙 보수적인 시장이므로 유럽 럭셔리카를 제외하면 수입차에 대부분 반응이 뜨겁지 않은 편. 현대 모빌리티 재팬은 일본 시장에서 3가지 모빌리티 전략을 취한다.
현대 넥쏘
우선 온라인 판매를 비롯해 스마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 두번째는 EV와 FCEV라고 하는ZEV 차량만을 제공하는 것, 마지막으로 카쉐어 플랫폼 에니카(Anyca)와 협업해 이동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기치를 내건다.
판매에서도 다른 전략인데, ZEV에 특화된 체험 공간을 우선 제공해 올해 여름에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시에 개업을 한다. 이후 전국 각 지역에 협력 정비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는 전국에 대응할 수 있도록 로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다시한번 데뷔하는 배경으로는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환경기준에 자동차 부문이 대응하는 데에 일본 시장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판단. ZEV 2개 차종을 우선 투입해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일본 법인 사명도 기존의 ‘현대차 일본 주식회사’라는 데에서 ‘현대 모빌리티 재팬 주식회사’라는 것으로 바꾼 것 처럼 모빌리티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기존 일본 메이커와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현대 모빌리티 재팬 캐치프레이즈 포스터
현대 모빌리티 재팬 캐치프레이즈 포스터
현대 모빌리티 재팬 캐치프레이즈 포스터
현대 모빌리티 재팬 캐치프레이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