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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16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최신 기능과 디자인을 적극 반영하고 성능까지 대폭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이번 GV70 전동화는 2년 10개월 만에 부분 변경을 거쳤다. 다만 최근 유행과 달리 디자인은 거의 원형을 유지한다. 앞서 부분 변경을 진행한 G80과 GV80의 변화와 결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외모에서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에 MLA 기술을 적용한 점이다. 

아울러 크레스트 그릴의 지-매트릭스 패턴에 그라데이션 효과를 입혔다. 패턴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작아지면서 입체감을 더하는 방식이다. 범퍼 형상과 하단 패턴도 다듬어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휠 디자인도 새롭게 적용했다. 무광 다크 그레이 20인치 휠을 추가한 것. 5스포크를 적용해 기존 전기차에서 보기 힘든 스포티함을 물씬 풍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휠과 타이어를 결합하는 림 부위에 공명 제거기를 적용해 노면 소음을 억제한다. 여기에 기존 19인치 휠도 다크 그레이 색을 입혀 새로움을 더했다.

뒷모습 변화는 안정감을 높이는 방향성을 담았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하단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을 리어 콤비램프에 통합하고 브레이크 보조 제동등을 직선화해 직관성을 높인 것이다. 차체 색상도 다양화해 세레스 블루(유광/무광)를 포함해 총 12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실내는 제네시스의 첨단 기술에 특별함을 더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을 부착하고 스티치 디테일을 추가했다. 여기에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기와 메탈 페달 등으로 고급감을 강화했다.

시야를 스티어링 휠 너머로 옮기면 27인치 통합형 OLED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음매 없이 연결한 디스플레이가 첨단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게 한다. 중앙 송풍구와 공조 조작계도 위치를 옮겼다. 각종 토글 스위치는 위치를 내려 조작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실내 분위기 개선을 위해 적용한 패턴 무드라이팅은 은하수를 형상화해 특별함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489마력, 최대토크는 71.4kg.m를 발휘하는 구성이다. 이전 대비 약 60마력 상승한 출력이다.

배터리는 SK온에서 제조하는 4세대 배터리를 넣어 84kWh(전작 77.4kWh) 용량을 확보했다. 덕분에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23km 늘어난 423km(복합, 19인치 휠 기준)다.

전장은 800V 시스템을 기반해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하여,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9분이면 충분하다.

더불어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도 개선했다.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충전하기 전 최적의 배터리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만 작동했지만 이젠 사용자가 원할 때면 사용할 수 있도록해 배터리를 보다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 품질 측면에서도 개선을 이뤘다. 스티어링 휠 기어비를 최적화해 조향 응답성을 높인 것이다. 게다가 후륜 마운트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주행의 편안함도 다듬었다. 또 실시간으로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로 바꾸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추가했다. 이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후륜 휠 가드 흡음재를 적용해 정숙성을 유지하는데도 힘을 썼다.

반면, 주행 감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가상 변속 기능과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추가해 감성에 맞는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편의 기능도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헤이 제네시스'를 추가한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첨단 주행 보조 사양에서도 정전식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를 탑재했다.

가격은 7,530만 원(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부터다.

폴스타가 16일(현지시간)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엔 향후 운영과 세일즈 및 재무 개선 변화 예고를 담았다. 마이클 로셸러 신임 CEO가 온전히 한해 전략을 세우는 만큼 회사의 운영 방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리테일 세일즈 성장률 30-35%와 2025년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2026년부터는 마진, 고전 비용을 개선하고 2027년에는 투자 후 잉여 현금 흐름 흑자를 기대한다.

폴스타 CEO 마이클 로셸러는 "이를 위해 리테일 포인트 확장과 세일즈 변환을 가속화한다. 또한 라인업을 조정하고 기반 비용을 대폭 줄이고 있다." 라고 말했다.

지리홀딩그룹 CEO 다니엘 리는 "지리는 폴스타의 발전 및 전략 실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추가 자본 및 부채 자금 조달 확보를 위해 폴스타와 협력할 것이다"라고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폴스타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4인승 전기 GT카 '폴스타 5'를 출시한다.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에는 콤팩트 전기 SUV '폴스타 7'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이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진입한다. 또한 폴스타 7은 유럽에서 생산해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한다.

또한 판매 시장 확대도 선언했다. 올해 프랑스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 동유럽, 아시아, 남미 등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수익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이산화탄소 크레딧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고 현재 네 곳의 OEM과 함께 EU CO₂ 풀을 구축했다.

폴스타는 충전 시스템도 개선한다. 먼저 유럽 및 주요 시장에 폴스타 에너지를 선보인다.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와 연동하는 서비스로 가정용 충전기를 폴스타에 꽂아 놓으면 사용할 수 있다. 앱에서 충전량과 출발 시간을 입력하면 가장 저렴한 시간대에 충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대 30%의 충전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V2G 양방향 충전)을 지원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폴스타는 올해 하반기부터 여러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도입은 미지수다. 

충전 편의성도 강화했다. 유럽 폴스타 고객은 '폴스타 차지'를 통해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다. 북미 고객에게는 NACS 어댑터를 제공해 보다 많은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