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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美 미시간의 한 컨설팅 회사(Sino Auto Insights)는 중국 자동차 딜러들이 자체 제고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주행거리 0km 중고차를 수출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내놔 시장에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자동차 업계가 신차 판매량을 부풀리기 위해서 주행거리 0km 신차급 중고차 즉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들을 해외에 신차 대신 판매하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를 수출하는 데에 베이징 등 지방 정부 관료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반면 중국 공산당은 이를 규탄하는 상황에서 대립관계가 드러나면서 알려졌다는 것이다.

신차를 수출하는 것과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은 국가에 따라 무역장벽을 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질서를 교란시킬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중국 자동차의 가장 유력한 무역 대상국은 러시아와 중동, 중앙아시아 등이다. 앞서 중국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 수출에 대한 우려는 로이터 통신에서도 방대한 보도를 통해 언급된 바가 있었다.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가 세계적으로 자주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알고보면 중국 내부에서 터져 나왔다. 중국 자동차 회사 임원인 웨이 젠쥔(Wei Jingjun)은 지난 5월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의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 유통은 잠재적으로 업계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선 수출업체들인 자동차 제조업체나 딜러로부터 신차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차를 구매해 등록한 후 곧바로 중고차로 다시 바꿔 표기하는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그 수량이 임계치를 넘어선 것. 여기에 경제 목표달성에 몰두하고 있는 지방 정부 관료들이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중국자동차판매협회 컨설턴트 가운데 한명인 왕멍은 “2024년 중국이 수출하는 중고 승용차 및 상용차 43만 6천대 중 90%가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아직까지 분분하다. 심지어 최근 선전시는 2024년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 보관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연간 40만대 수준이다. 신차를 제로 마일리지 중고차로 바꾸는 관행을 정부가 장려하고 이런 관행이 상한선을 초과하는 등록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일각에선 중국자동차 산업 전반의 판매량 데이터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결과가 빚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2024년 중국자동차 산업 평균 영업이익률은 중국 전체 산업평균 6.1%에 못 미치는 4.4%로 나타났다. 그런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0.3% 더 떨어졌다. 최근엔 지리자동차가 생산량 축소를 위해 3교대 근무를 2교대 근무로 조정하기도 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영국의 자동차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칼럼(callum)이 우드 & 피켓(Wood and Pickett)과 협업한 결과물을 새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국제적인 스타일 아이콘이자 자동차 애호가인 데이비드 갠디에게 첫 차량을 헌정했다. 

칼럼은 Mk5 미니 쿠퍼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토대로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 패키지를 삽입해 전혀 다른 캘럼 식의 미니 쿠퍼를 만들어 냈다. 우선 외관은 독특한 앞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범퍼와 그릴을 새로 디자인 했고, 헤드램프와 각종 사이드 실도 바꿨다. 

고급스러운 설레임이라는 목표 아래 인테리어 디자인도 모두 바꿨는데, 우선 독특하게 배치한 시트는 브라운 톤의 영국 특유의 감성을 느끼게 하면서도 트렌디한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그레이브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대시보드와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정밀함은 조화롭게 Mk5 미니 쿠퍼에 자리잡았다. 

엔지니어링 회사답게 보닛 아래의 엔진과 변속기도 새롭다. 1,310cc 스테이지 3로드/랠리 엔진은110마력을 발휘하며  맞춤형 기어박스와 신규 ECU도 뛰어난 반응성을 구현해낸다. 실린더 헤드, 트윈 포트 분사식 노즐, 상향식 테일 파이프 등과 맞춤형 트윈 배기 시스템 또 한 주요 특징이다. 

알로이 휠은 13인치로 전후 펜더와 어울림을 강조했고 디자인 역시 기존 미니 쿠퍼와는 차원이 다르다. 브레이크는 8.4인치로 키웠고, NVH 역시 부싱류를 개선하며 한 차원 향상시켰다. 

이 회사의 디자인 디렉터 이안 칼럼은 미니 쿠퍼라는 자동차에 항상 개인적 - 직업적 의미를 갖고 있었다며 "독특한 영국적 독창성과 상징적 문화가치를 지닌 미니의 이번 작업은 매우 보람있는 작업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